김상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12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비상계엄은 보수의 가치를 판단 기준으로 할 때 가치에 정면으로 반하는 용인할 수 없는 절대적 잘못"이라며 "다른 변명이 있을 수 없다. 엄단해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할 국가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은 즉각 직무를 정지하고 법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라며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잘못에 책임 있는 여당이 국민에게 행동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며 "우리 여당에도 진지한 잘못 인정과 대통령 탄핵 협조를 요구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 지난 표결에도 찬성 입장이었다"면서 "결자해지 정신으로 나서서 잘못된 대통령을 빨리 내려오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다음 표결에) 적극 참여해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내에 찬성 의견이 있다고도 했는데,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계신다. 때가 되면 함께 뜻을 같이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숫자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탄핵안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