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정치학자들 573명은 오늘 '탄핵소추안을 조속히 재발의 통과시켜 헌정질서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8일 오후 4시 47분 기준 강명구 뉴욕시립대 교수를 시작으로 엄기홍 경북대교수, 김의영 서울대교수, 이소영 대구대 교수 등 국내외 대학에 재직중인 정치학 교수와 정치학자 573명이 서명한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시국선언에서 이들은 "12월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내란"이며 "탄핵 이외의 방법은 없다"면서 "윤석열은 어떤 죄를 지어도 형사소추되지 않는 대통령마저도 피해 갈 수 없는 내란죄의 현행범"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수들은 "탄핵은 헌정의 중단이 아니라 헌정 질서의 회복"이라면서 "내란을 저지르고도 대통령직을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이야말로 헌정의 중단이며 국가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며 "탄핵하는 것의 정당성을 부정하거나 탄핵을 방해하는 국회의원들은 헌정의 회복을 저해하는 세력"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수들은 "모든 국회의원들은 탄핵소추안을 조속히 재발의하고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2월 7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투표를 불성립시킨 것에 대하여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재발의된 탄핵소추안 투표에 참여하고 찬성"하고 "모든 국회의원들은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후 민주주의의 회복과 강화를 위한 방안을 국민들과 함께 모색하고 실행하라"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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