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에 비해 부족한 높이와 주축 가드들의 빈 자리에도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승리까지 챙기진 못했습니다.
7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와의 원정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까지 만들었지만, 끝내 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85-89로 패배를 당합니다.
팀의 장점으로 자리한 3 가드의 주축, 정성우와 김낙현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울산 원정에 함께 하지 못한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많은 부담은 안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모비스의 높이 있는 선수들이 3점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며 한때 14점 차 리드를 내줬던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유슈 은도예와 벨란겔의 3점이 연이어 터지며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85-84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그대로 경기를 이어가고자 했던 가스공사는 모비스 박무빈에 뼈아픈 3점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결국 우위를 다시 가져오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3점 대결에서 상대에 밀렸던 가스공사는 주축 선수들의 빈 자리에도 대등한 모습을 보이며 강해진 팀 컬러를 선보였지만, 끝내 승리까지 가져오진 못합니다.
'졌지만, 잘 싸운' 경기를 마친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주축 선수들이 컨디션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라는 기대와 함께 빨리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지난 삼성과의 홈 경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인 가스공사는 벨란겔은 25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최근 주춤했던 니콜슨 역시 21득점으로 부활 조짐을 알렸습니다.
지난달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가스공사에 4순위 지명된 손준은 이날 선수들의 공백을 대신해 본인의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릅니다.
4쿼터 중반 2분에 못미치는 짧은 모습을 보였던 손준은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하고도 득점을 올리진 못했습니다.
경기 후반을 몰아쳤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며 연패로 공동 3위에 자리한 가스공사는 오는 월요일 홈에서 창원LG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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