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중하류 지역에서 '겨울 녹조'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이 발표한 '낙동강 조류 관찰 지점 현황'에 따르면 12월 2일 보 상류 300에서 500m 구간에서 채수한 물에서 낙동강 물 1ml에서 남조류가 천 개 이상인 곳이 중하류 지역 4곳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정고령보는 물 1ml당 1,254개, 달성보는 1,528개, 합천창녕보는 1,195개, 창녕함안보는 1,658개로 중하류 지역 관찰 지점 4곳 모두 천 개를 넘었습니다.

합천창녕보를 제외한 강정고령보와 달성보, 창녕함안보는 11월 11일 이후 3주째 물 1ml당 남조류 개체 수가 천 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겨울철 녹조 현상은 계절이 바뀌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남조류의 우세종이 바뀌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기온은 낮지만, 강의 부영양화가 심각한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