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즉시 탄핵"을 넘어 "당장 체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주요 정당 대표들도 속속 특별 성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국민 여러분, 이 시간부로 저희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탄핵 국민 항쟁을 선언합니다.
국회와 거리에서 국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모두 아실 것입니다.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민주라 함은 국민이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공화는 군주가 아닌 국민의 뜻에 따라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12월 3일부터 오늘까지 이 나라 주인을 참칭하고 국헌을 문란케 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내란, 군사 반란, 친위 쿠데타입니다. 이들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은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40여 년 전 이 나라를 휩쓴 충격과 공포가 재현되었습니다.
12·3 사태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런데도 그 주역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절대군주 모시듯 윤석열을 받듭니다. 심지어 불법 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위헌과 위법한 행위를 했고 자백도 했습니다.
스스로 대통령 지위를 내던졌습니다.
주요 정치인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체포하고 정보기관을 동원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제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윤석열은 단지 중범죄 피의자 내란과 군사 반란의 수괴일 뿐입니다.
이에 저희는 윤석열 씨, 피의자 윤석열이라고 규정합니다.
윤석열 씨와 그를 수괴로 하는 무리들은 단 한 순간도 저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위험한 저들이 다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릅니다.
무엇보다도 왜 국민들이 저들의 비위를 맞춰야 하고 숨죽이며 조마조마해야 합니까?
바로 끌어내려야 합니다. 윤석열 씨가 자진 하야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질서 있고 규범을 갖춘 절차는 바로 탄핵 소추입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다음과 같이 말씀 올립니다.
하나, 국민들께서는 윤석열 씨 탄핵소추안이 처리될 국회가 있는 여의도로 바로 와 주십시오.
절체절명의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주십시오.
하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탄핵의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모든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합니다.
즉시 모입시다. 하나, 탄핵소추안을 12월 7일 처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장 이른 시간에 해야 합니다. 오늘 합시다.
하나, 설령 탄핵안이 오늘 무산되더라도 조국혁신당은 몇 번이고 탄핵소추 수정안을 제출하여 기필코 윤석열을 끌어내릴 것입니다.
하나, 이제부터 전국의 군인, 공무원들은 윤석열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서는 안 됩니다.
피의자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하는 최고의 위협입니다.
하나, 윤석열 탄핵을 위해 선도적으로 싸워온 조국혁신당은 최후의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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