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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당당한 걸음을 위협하는 ‘무릎 관절염’ 관리와 치료 ⑫인공관절 치환술 개념과 종류

김은혜 기자 입력 2024-12-06 10:00:00 조회수 2

'100세 시대' 당당한 걸음으로 일상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무릎 관절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좌식 생활 문화는 무릎 건강에 부담을 주는데요. 젊을 때 잘 관리하지 않으면 노년기에 고생하는 '무릎 관절염'의 관리와 치료에 관해 정형외과 전문의 김기범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무릎 관절을 최대한 살리는 치료법이 우선일 텐데 아쉽게도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경우에는 또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무릎 관절염 치료법의 세 번째 치료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인공관절로 갈 수밖에 없겠죠?

[김기범 정형외과 교수]
관절염의 정도가 한 3기 이상 그리고 4기가 되면 실질적으로 다른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치환 범위에 따라 부분과 전체 치환술로 나눌 수 있는데요. 무릎에서 내측과 외측 그리고 앞쪽 슬개골이 있는 쪽 모두를 교체하는 것을 우리가 인공관절 치환술이라고 하고요. 

무릎의 한쪽 구획, 그러니까 내측 또는 외측 그리고 앞쪽 슬개골 쪽 한쪽 구획만 퇴행성 변화가 있어서 그쪽 부분만 교체하는 경우를 우리가 항구액 치환술 또는 부분 치환술 또는 반치환술이라고 합니다.

차이점은 아무래도 부분 치환술 같은 경우에는 무릎의 다른 조직들을 최대한 많이 남기기 때문에 환자가 움직일 때 편안함을 느끼고 수술 후 재활이 상대적으로 전치환술에 비해서 상당히 빠르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다만 부분 치환술의 경우에는 여러 연구를 통해서 보면 수술 후의 수명이 전치환술보다는 짧기 때문에 부분 치환술은 비교적 젊은 환자에서, 한 구획만 진행된 관절염에서 선택적으로 시행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인공관절 치환술은 퇴행성 관절염의 3기 그리고 65세 미만인 경우는 4기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닳아진 뼈와 연골의 일부를 잘라내고 인체에 무해한 코발트 크롬이라고 하는 금속을 골 시멘트를 이용해서 뼈에 고정시키고, 그 금속 사이 사이에는 폴리에틸렌이라고 하는 플라스틱을 삽입하게 됩니다.

교체 범위에 따라 말씀드렸던 것처럼 반치환술 또는 전치환술로 나눌 수가 있고요. 수술의 가장 주된 목적은 통증을 줄이고 운동 범위를 확보하는 데 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사례를 보시면 58세 여자 환자분이고 좌측 무릎이 상당히 아프다고 오셨습니다. 직업은 가정주부, 평소 운동은 거의 안 하시는 편이었고 고혈압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활동력은 비교적 낮은 분이었습니다.

엑스레이상 뼈와 뼈가 거의 닿는 관절염 4기에 가까운 관절염이었고요. 약 6도 정도의 오다리 변형이 있었습니다. 수술 전에 MRI를 시행했는데 내측의 반월상 연골 파열도 일부 있지만 광범위한 연골 손상과 골수 부종이 나타나서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내측 인공관절 반치환술을 시행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수술실에서 보면 내측 대퇴과와 경골과 쪽에 광범위한 연골 손상을 확인할 수 있고요. 그래서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다른 퇴행성 변화가 미약한 부분은 남겨두고 내측만 바꾸는 반치환술을 시행했던 분입니다.

(구성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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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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