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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당당한 걸음을 위협하는 ‘무릎 관절염’ 관리와 치료 ⑪원위 대퇴골 절골술 개념과 사례

김은혜 기자 입력 2024-12-05 10:00:00 조회수 2

'100세 시대' 당당한 걸음으로 일상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무릎 관절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좌식 생활 문화는 무릎 건강에 부담을 주는데요. 젊을 때 잘 관리하지 않으면 노년기에 고생하는 '무릎 관절염'의 관리와 치료에 관해 정형외과 전문의 김기범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그럼 반대로 O자형이 아니라 X자형, 흔히 안짱다리라고도 표현합니다만 이런 분들도 같은 수술을 받게 됩니까?

[김기범 정형외과 교수]
절골술 부위와 수술 기법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 어쨌든 일자 다리를 만든다는 것은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그런 안짱다리, X다리인 경우에는 뼈의 변형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원위 대퇴골 절골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X다리, 안짱다리 교정술이라고 하고요. X자 변형이 한 5도 이상인 경우, 활동성이 있고 비교적 젊은 환자분들인 경우에 원위 대퇴골 교정술을 시행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분은 50세 남성분이었고 왼쪽 무릎에 바깥쪽 통증으로 내원하셨습니다. 직업은 택배기사 업무를 하셔서 활동력이 상당히 높은 분이었고 비교적 건강한 분이었습니다.

엑스레이상 왼쪽 무릎에 관절염 한 3기 정도의 퇴행성 관절염이 있었고 다리의 축을 측정해 보니 약 5도 정도의 X자 다리 변형이 있었습니다. MRI상에서는 외측 반월상 연골의 광범위한 파열과 국소적인 외측의 연골 손상으로 원위 대퇴골 절골술을 시행했습니다.

시행할 때 근위 경골 절골술과 마찬가지로 관절 내시경을 시행해서 손상된 관절의 연골을 치료하고요. 금속판과 나사를 박아서 다리를 일자로 만들어주는 수술을 시행하게 되고, 이 금속판도 마찬가지로 수술 후 한 2년 뒤에 제거하게 됩니다. 현재 수술 후 4년째인데 큰 증상 없이 잘 지내고 계신 분입니다.

[윤윤선 MC]
다리를 똑바로 교정할 수 있는 원위 대퇴골 절골술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는데 수술도 중요하지만 이후 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보통 재활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나요?

[김기범 정형외과 교수]
이렇게 교정 절골술을 하게 되면 일단 기본적으로 수술 직후부터 기계 운동 또는 자발적 운동을 통해서 무릎 관절 운동은 정상적으로 시행을 하게 되고요. 목발 보행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4주 내외로 이렇게 목발을 짚고 보행하게 됩니다.

한쪽만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는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불편감을 조금 감소시키기 위해서 신발에 깔창을 넣어서 보행하게 됩니다.

(구성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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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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