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혁신 활동 경비를 자체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혁신 활동 현황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47.6%가 최근 3년 이내에 혁신 활동을 수행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78%는 경비를 자체 자금으로 조달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이나 융자금으로 조달한 기업은 12.9%, 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금으로 조달한 기업은 8.1%로 조사됐습니다.
혁신 활동 수행 애로사항으로는 '자금 조달'을 25.7%로 가장 많이 꼽았고 '전문 인력 확보' 22.8%, '혁신 정보 및 아이디어 획득' 12.3%,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12.3%, '기술·인력의 보호' 7.3%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혁신 활동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방안은 '정부 정책자금 확대'(38.0%)를 가장 많이 꼽았고, '전문 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19.8%), '금융기관 대출 제한 완화'(10.1%), '투자자금 세액공제 확대'(10.1%), '시장 및 기술 동향 등 정보제공 확대'(9.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과반수가 혁신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한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혁신 활동 수행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정책자금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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