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입지와 관련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군위군 우보면으로 가는 '플랜 B'로 갈 수밖에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9월 12일 오후 자신의 SNS에서 "작금의 의성군의 행태를 보면 화물터미널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되더라도 공항 예정 부지 토지수용 때 보상가를 두고 또 집단 떼쓰기를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한 언론에 기사화된 프랑스 사례를 인용했습니다.
그는 "oo일보 국제면 기사를 보면 프랑스 마크롱 정부가 50년 신공항 프로젝트를 극렬 환경단체 50여 명과 인근 주민 150~250여 명으로 구성된 떼법 단체들의 공항 예정 부지 점거 시위로 항복 선언하고 프랑스 50년 신공항 프로젝트를 포기했다고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는 떼법이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님비 현상이라고 아니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통합 신공항 공사는 군사 공항뿐만 아니라 민간 공항 부분도 대구시가 수탁받아 통합하여 건설하기로 국토부와 합의가 되어 지금 통합 신공항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고, 그건 국토부 사업일 뿐만 아니라 대구시의 사업이기도 하다"며 "지난 1년간 시간만 허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우리가 플랜 B를 추진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러한 의성군의 행태로 보아 이러한 떼법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며 "대구·경북 100년 미래가 걸린 공항이다. 다소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완전한 대한민국 제2공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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