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세 번째 절기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맘때쯤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했는데요.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가 왔지만, 날씨는 다시 여름이 된 것 같습니다.
원인은 우리나라 서쪽으로 티베트 고기압이 강하게 자리 잡으며 북쪽 한기가 차단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당분간 기온은 계속해서 평년 수준을 훌쩍 넘겠고요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체감온도도 31~33도 분포로 올라 덥겠습니다.
주말 동안 구름 많은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는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밤사이 5~4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일요일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 5~2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더불어 소나기가 내릴 때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빗줄기가 집중되는 곳도 있겠는데요.
다만 소나기의 양이 적어 기온이 쉽게 내려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우리 지역 모레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요.
주말 동안 소나기 소식이 이어져 나가실 때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자외선 지수는 ‘높음 ~ 매우 높음’ 단계,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 예상되고요.
자세한 기온 살펴보면 대구와 포항의 아침 기온 24도, 안동 22도로 출발해서, 한낮에는 대구 32도, 안동 31도, 포항 29도로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무더위의 기세는 다음 주 초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점차 일교차 큰 가운데 평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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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12:02
유교문화 24절기 백로. 2024년 9월 7일은 음력으로 8월 5일이며 이 날부터 15일간 백로(白露)절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밤 동안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겨서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고 합니다. 유교경전인 예기 월령에서는 백로(白露)에 대해 이렇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백로(白露)가 내리고 쓰르라미가 울며 매가 새를 제사지낸다(涼風至 白露降 寒蟬鳴 鷹乃祭鳥). 유교는 음식을 바치고 제사하는 방법과, 음식없이 기도하는 방법 두 가지가 일반적입니다. 자기의 일상생활을 뒤돌아보며, 자기 행동에 죄가 있었다면,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天, 시경 天生蒸民)을 두려워하며, 일상적으로 하늘을 향해, 하느님께 죄를 빌고 자기의 소망을 비는 기도를 생활화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그러나 모든 제사는 해당 제사장의 자격이 있으므로, 음식을 바치는 제사는 주어진 직분에 따라서만, 동참하고, 월권 제사는 않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백로(白露)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십사절기의 하나.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들며, 9월 8일경이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는 이렇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로 일조량이 많아서 곡식이 여무는데 좋다"는 시기입니다.제철식품으로 포도가 있어서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고도 합니다. 유교에서 가을을 주관하시는 신(神)은 최고신이신 하느님[천(天)]을 중심으로 하면서, 가을의 하느님이신 소호(少皥) 께서 다스리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