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금요일 대구와 경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동해안을 제외한 경북에는 폭염경보가, 포항 등 동해안 인접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35.5도, 청도 36도, 안동 34.4도, 경주 35.3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밤 9시까지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예상되지만, 비가 내리는 동안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갔다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올라 체감기온은 더욱 높아져 무덥겠습니다.

주말에도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되겠고, 열대야도 나타나겠습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폭염 영향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시~오후 5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에 주의하며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