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이 농산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가에 토양검사를 무료로 해 줍니다.

분석 항목은 토양 산도(pH)와 유기물 함량, 유효 인산, 치환성 양이온(K, Ca, Mg), 전기 전도도(EC) 등 9개 항목입니다.

토양 검사를 원하는 농민은 필지당 5~10개 지점에서 논·밭은 15cm, 과수는 30cm 깊이의 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은 뒤 500g 정도를 봉투에 담아 청도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에 내면 됩니다.

검사 결과와 시비 처방서는 2주 이내에 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데, 전문지도사를 통해 구체적인 비료 추천이나 토양관리 방안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도군은 시비 처방서에 따라 퇴비와 무기질 비료를 시비하면 관행적으로 주는 비료량보다 평균 25.9% 정도 줄일 수 있어, 농경지의 탄소배출과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