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7월 23일로 바짝 다가오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틀 연속 한동훈 대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홍 시장은 7월 18일 자신의 SNS에 한 후보를 겨냥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박근혜처럼 큰 정치하겠다고 했는데 박근혜 팔아서 정치생명 연장하던 일부 친박들이 배신하고 탄핵에 가담하면서 박근혜가 몰락한 것이다. 윤통과 20년 우정을 배신한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아무리 정치판에 도의가 사라지고 의리와 신의가 파탄 난 시대에 살지만 한 번 배신자 낙인이 찍히면 살아날 수 없는 게 한국의 정치판이다"라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치적 정의가 작동하는지 한 번 보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17일에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한 후보를 맹비난했습니다.
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한 것에 대해 "앞으로 자기가 불리하면 무엇을 더 까발릴지 걱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나경원 의원이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는 패스트트랙 사건은 문재인 정권의 전형적인 정치 수사 사건이고 정치재판 사건이다. 그 사건으로 탄생한 법이 현재 무용지물로 전락한 공수처이고 기괴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였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집권했으니 당연히 그건 공소 취소를 법무부 장관은 해야 했다. 나아가 아무리 다급해도 그건 폭로할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집권당 법무부 장관으로서 직무 방기를 한 잘못이 더 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법무행정을 맡겼다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실책이다. YS(김영삼 전 대통령) 집권 후 포철 회장 박태준 씨의 조세 포탈 사건도 공소 취소한 전례가 있다"라며 "공직자가 직무상 지득한 비밀을 자기 필요에 의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자료로 악용한다는 것은 참으로 비열한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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