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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수억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붙잡혀

손은민 기자 입력 2024-06-28 11:34:13 조회수 1

사진 제공 대구 달서경찰서
사진 제공 대구 달서경찰서
수사기관을 사칭해 억대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온 혐의를 받는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20대 국내 총책 2명과 중국인 환전책 2명 등 4명을 구속하고 수거책 3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24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대구와 서울 일대에서 피해자 7명에게 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인 척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라고 속여 30번에 걸쳐 10억 원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구에서 서울까지 수거책을 미행해 조직원들이 숨어 있던 곳을 덮쳐 붙잡았고 이들이 해외로 빼돌리려던 피해금 1억 원을 기소 전 몰수 보전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다른 조직원들과 해외 총책을 추적하고,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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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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