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도군 조형물 특혜 의혹과 관련해 조각 작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최근 청도군에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자신의 이력을 속인 채 조성 사업을 벌인 혐의로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자신이 세계적인 작가라며 조형물 9점을 기증한다는 형식으로 청도군에 사업을 제안해 조형물 20점을 설치하고 2억 9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조형물을 기증하면서 설치비 명목으로 6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청도군은 최 씨가 세계적인 작가라는 점을 인정해 조형물 조성 사업을 추진했지만, 최 씨의 이력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청도군에 조성된 조형물은 창작물이 아닌 중국에서 수입한 복제품이다"라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비롯해 중국산 조형물 납품업자와 설치업자, 관련 공무원 등을 상대로 수사해 왔는데, 최 씨가 관련 공무원들에게도 로비를 벌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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