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 사업 추진을 두고 시민사회단체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이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4월 22일 오전,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한 박정희 우상화 반대 시민운동본부는 "친일과 독재, 대통령 직선제 폐지 등을 일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기념해야 할 인물이 아니다."라며 "보수, 수구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제출한 해당 조례 부결을 시의회에 촉구하면서, 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와 천막 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홍 시장에게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4월 22일 오전 대구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시장은 "눈부신 경제 성장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는 기념 사업을 산업화의 상징 도시인 대구가 이제 당당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일부 좌파 단체가 주장한다고 거기에 매몰돼서 우왕좌왕하는 것은 대구의 산업화 정신, 또 2.28 자유 정신을 훼손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의회에 조례 통과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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