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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은 국민의힘이 싹쓸이?···무소속 돌풍은?

권윤수 기자 입력 2024-04-05 18:00:00 조회수 0

◀앵커▶
총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구·경북은 특정 정당 쏠림으로 어느 때보다 조용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경산과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에 무소속 후보가 선전을 펼치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정 정당의 강세로 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은 대구·경북에서 그나마 경산과 대구 중구남구에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와 보수 무소속 후보가 박빙의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경산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탁한 행정관 출신의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친박 감별사를 자처하던 경제부총리 출신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접전 양상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 전에 시행된 여론조사를 보면, 3월 22일 여론조사에서 최 후보와 조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단 1%포인트입니다.

엿새 뒤인 28일 여론조사에서 다시 8.6% 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지긴 했지만, 남은 선거운동 기간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 3명이 출마한 대구 중구남구도 관심 지역입니다.

3월 31일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가 42.3%로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와 무소속 도태우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습니다.

1위와 2, 3위 사이 10% 포인트 안팎의 차이가 났는데, 그대로 이어질지 뒤집힐지 막판 표심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하지만 무소속 후보가 지역민 선택을 받더라도 정치 지형의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엄기홍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하나는 최경환 씨 나오는 지역과 도태우 후보가 나오는 지역일 것 같은데 모두 다 국민의힘 일색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무소속 돌풍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나물에 그 밥인 무소속 돌풍이 있을 가능성이 크겠죠."

정당 정책 대결이 사라지다시피한 대구·경북에서 일부 지역의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며 국민의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 지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그래픽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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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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