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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체크] 대구·경북 주말 비 소식…비 그친 후 기온↓

유하경 기상캐스터 기자 입력 2023-11-02 12:00:09 조회수 1

2023년의 달력도 이제 딱 두 장 남았습니다.

11월과 함께 가을의 끝자락을 향해가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19일 2023년 첫 단풍이 관측됐던 팔공산은 드디어 10월 31일 단풍 절정이 관측됐고요.


이제 팔공산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단풍이 울긋불긋 절정을 이뤘습니다.

이번 주 아침과 저녁에는 서늘했지만, 가을볕이 가득했습니다.

실제로 평년보다도 기온이 3~9도 가까이 높았고요.

지난 1일에는 11월 관측 사상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도 있었습니다.

- 11월 일 최고기온 최고 극값 경신(23.11.01.수 기준)
▶ 경주시 : 27.2℃ ▶ 울진 : 25.6℃ ▶ 포항 : 25.6℃ ▶ 상주 : 23.2℃ ▶ 울릉도 : 22.2℃

남쪽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주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겠고요.

금요일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와 함께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주말 단풍 나들이 생각하셨다면 아쉽지만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습니다.


금요일부터 우리 지역은 점차 바람이 강해지겠고요. 토요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 주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는 금요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고요.

특히 대기 상층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대기 하층에는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며 중국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해 5일과 6일에는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전국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찬 공기가 유입되겠고요.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내외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져 쌀쌀하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미리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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