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오전 9시 30분쯤 대구 퀴어 문화축제 준비를 위한 차량이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진입하자 대구시 공무원 수백 명이 가로막았습니다. 교통 정리를 하던 경찰이 공무원들을 막아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일부 공무원은 다쳤다며 도로 위에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경찰과의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경찰 "도로 교통 소통을 자꾸 방해하시는데···"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교통이 어디 있습니까, 여기?"
경찰 "지금 뭐 때문에 하시는 건데요? 도로 위에서 연좌를 왜 하시는 건데요?"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도로 소통을 위해서 하는 거잖아요:
경찰 "도로 소통을 막으시는 거예요. 지금 현재 이곳이 위험하기 때문에···"
홍준표 시장이 오전 10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한 뒤 공무원들은 철수했고, 사상 초유의 대구시 공무원과 경찰 간의 대치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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