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육과 보육의 통합을 추진하는 이른바 '유보통합 선도 교육청'에 대구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이 선정됐습니다.

교육부는 15일 서울·대구·인천·세종·경기·충북·전북·경북·경남교육청을 '2023년 유보통합 선도 교육청'으로 선정했습니다.

선도 교육청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범적으로 추진합니다.

선정된 9개 시도교육청은 자체 준비위원회와 자문단, 지자체와 협의체 등을 구성·운영하고,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유치원·어린이집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13개 과제를 수행합니다.

대구교육청은 유아 학비 경감과 거점형 방과 후 과정 운영, 어린이집 누리과정 운영 지원, 어린이집 유아 체험활동 지원, 장애 영유아 조기 진단비 지원 확대 등 5개 과제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유아 학비 경감을 위해 1차 추경 예산으로 51억 원을 편성해 사립유치원 유아에게 1인당 월 5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또 대구시 유아교육진흥원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에서 추적검사요망 이상 단계의 어린이에게 50만 원 이내 장애 영유아 진단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북교육청은 방과 후 과정 운영비 추가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방과 후 과정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안정적으로 급식비와 간식비를 제공해 질적 내실화를 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