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년 50주년이 된 안동민속축제가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로 탈바꿈해 5월 4일 개막했습니다.
2022년 탈춤 축제처럼 이번 축제도 옛 안동역 앞 도로로 축제장을 옮겨 거리형 축제로 개최되는데요,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와 같은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를 도심 한복판에 관람하고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례복을 갖춰 입은 권기창 안동시장이 술을 따르고 절을 올립니다.
축제가 무탈하고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개막에 앞서 서제가 열렸습니다.
◀이충섭 성균관유도회 안동지부 회장▶
"이 축제가 아무 탈 없이 무탈하게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기원하는…"
개최 50년을 맞은 '안동민속축제'가 2023년부턴 이름을 바꿔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로 개막했습니다.
그간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가을에 동시 개최됐지만, 2023년부턴 따로 분리돼 봄축제로 새 단장을 했습니다.
어버이날인 다음 주 월요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옛 안동역 앞 경동로 6차선 거리와 원도심 일대로 무대를 옮겨 열립니다.
"이번 축제의 대표 행사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공연은 닷새 동안 매일 이곳 주 무대에서 개최됩니다."
특히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안동 차전놀이에 2,000명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키웠고, 관람객도 직접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등 민속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첫날 개막식에 이어 둘째 날엔 노국공주 선발대회가 열리는데, 선발된 노국공주는 놋다리밟기 공연에서 공주로 활동하게 됩니다.
셋째 날엔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자매도시 공연인 이천 거북놀이가, 넷째 날과 마지막 날엔 국악한마당과 실버가요제가 각각 개최됩니다.
◀권석환 안동문화원장▶
"축제가 굉장히 규모가 커졌습니다. 과거의 민속축제 부분의 한 10배는 될 겁니다. 많은 분이 오셔서 보고 즐기시고…"
축제장 주변에선 안동 특산품과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돼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축제 기간 옛 안동역 앞 경동로 일대는 차량이 통제되는 만큼, 웅부공원 공영주차장과 문화의거리 공영주차장 등에 차량을 주차하고 축제를 관람해달라고 안동시는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 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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