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 직전 첫 승을 거뒀던 대구FC가 이번 주말 돌아오는 K리그를 원정 2연전으로 시작합니다.

4월 1일 오후 4시 반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 5라운드로 K리그 일정을 다시 시작하는 대구FC는 한 주 뒤인 4월 8일 FC서울과의 서울월드컵경기장 맞대결까지 원정으로 두 경기를 먼저 치른 뒤 16일 홈에서 승격 팀 광주FC와 만납니다.

전북현대와의 4라운드 홈 경기를 잡고 리그 1승 2무 1패로 6위까지 올라선 대구는 다가오는 토요일 상대하는 인천이 한 계단 밑인 7위에 위치한 만큼 치열한 중위권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 인천은 리그 개막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통해 강해진 스쿼드로 상위권에 위치할 것이라 점쳐졌지만, 초반 라운드에서 제주전 승리를 유일합니다. 특히, 지난 라운드 광주에게 0대 5로 크게 지면서 충격이 컸던 상황이라 이번 대구와의 맞대결에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인천에 이어 상대하는 서울은 현재 3승 1패, 승점 9점으로 울산에 이어 리그 2위를 질주하며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1위 울산과의 맞대결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 중인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이번 시즌 큰 전력 보강 없이 시즌을 시작한 대구FC는 조직력과 브라질 선수들의 조화가 팀 컬러로 꼽히는데, 인천과 서울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의 성적에 따라 리그 초반 대구의 순위표상 위치도 어느 정도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