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더욱 짙어지며 봄꽃이 하나둘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3월과 함께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몸이 움츠러들던 추위는 모두 물러가고 기온은 계속 오름세 보이고 있는데요.
대구와 경북의 3월 평년 최저 기온은 0.5도, 최고 기온은 12.7도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은 이번 주 내내 평년 기온을 가볍게 넘기고 있는데요.
먼저 지난 6일은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자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모두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이었습니다.
아침에는 평년 수준을 보였지만,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안팎까지 기온이 쑥 올랐습니다.
봄의 세 번째 절기답게 대구의 아침 최저 기온 1.8도로 온화하게 시작했고요.
따뜻한 봄 햇살 덕분에 봄꽃도 하나둘 피어올랐습니다.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도 크게 벌어졌습니다.
경칩 이튿날 김천의 아침 기온은 -3.6도, 낮에는 23도까지 껑충 올랐고요.
아침과 낮의 기온 차는 무려 25도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계절을 넘나드는 들쑥날쑥한 기온에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하신 분들도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지난 8일에는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2023년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그 중 영덕은 24.6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기온이 가장 높았습니다.
대구의 낮 기온도 22.8도, 안동 24도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서 일 최고기온이란 24시간 내의 가장 높았던 기온을 말합니다.
주말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대구와 경북은 주말 동안 맑고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집니다.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낮 최고 기온이 25도까지 오르겠고요.
나들이 가기 딱 좋겠습니다!
다만 일요일 오전부터 대구와 경북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요.
비가 내리면서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난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조금 내려갑니다.
‘꽃샘추위’ 수준의 큰 추위는 아니고요.
점차 평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주말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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