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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2022년 당기순이익 4,062억 원

심병철 기자 입력 2023-02-10 16:38:39 조회수 0


DGB금융그룹은 2022년 4,062억 원의 지배주주 지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 역대 최대 실적인 5,031억 원보다 13.1% 감소한 것이지만 부동산 PF 및 취약 차주에 대한 대규모 충당을 미리 시행한 만큼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는 평가입니다.

DGB대구은행은 우량 여신 위주의 견조한 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이 급증으로 3,92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보다 18.9% 늘었습니다.

또한 총자산은 4.3% 늘었고 영업이익도 17.5% 증가했습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5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로 각각 0.07%포인트, 1.24%P 상승했습니다.

일회성 요인을 빼면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하게 관리됐고 앞으로 경기가 악화하더라도 미리 적립한 대손충당금이 있어, 2023년도 은행의 이익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2021년과 비교해 10.1% 증가한 77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자산이 7.8% 성장하면서 이자 이익이 확대됐고 판관비 및 충당금은 감소했습니다.

부실여신 비율을 나타내는 NPL 비율과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어 2023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420억 원으로 1년 전 1,674억 원의 4분의 1로 줄었고 영업이익도 2,266억 원에서 616억 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고, 시장이 추가로 악화할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입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러한 선제적 충당금은 단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DGB금융그룹의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이익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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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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