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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 현장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

박재형 기자 입력 2022-10-28 16:25:45 조회수 1

◀앵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큰불이 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생과 경제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정부를 질타하고 신속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취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 

민주당 지도부의 화재 현장 방문, 10월 28일 오전이었나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 등이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현장을 10월 28일 오전 찾았습니다.

지난 9월 전라남도 최고위원회 개최 이후 한 달 만인데요, 민주당 지도부는 매천시장 화재 피해 현황을 살피고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정남구 대구소방본부장이 화재 현황에 대한 브리핑도 했습니다.


◀앵커▶
피해 상인들도 만났나요?

어떤 얘기들이 오갔죠?

◀기자▶
피해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제1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명수 전 전국과실 중도매인 조합연합회장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수 전 전국과실 중도매인 조합연합회장▶
"그냥 왔다가 사진만 찍고, 최고위원들의 정치적인 발언만 하지 마시고, 정말 필요한 예산을 국회에서 좀 주시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은 재정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답변 들어보시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잘 찾아내서 당연히 해결 방안을 만들어 보도록 할 겁니다."

이 대표는 "예측되는 화재 피해를 막지 못한 건 정부의 관심과 예산 투자 부족 때문"이고, 최근 잇따른 사건·사고로 국민 불안이 크다며 초당적 협력 기구 신설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야·정이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정쟁을 보류하고 우리 안전 사회를 위해서 함께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

◀앵커▶
최고위원회 회의도 시장에서 열었나요?

◀기자▶
화재 현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한 인식이 안일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물가, 환율, 이자 부담에 더해 김진태 발 금융위기까지 겹친 상황에서 정부는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는' 비상 경제 민생회의를 열었다고 혹평하며 현재 위기를 인정하고 신속히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리스크를 해소해야 할 정부가 경제 리스크의 중심이 돼서는 결코 안 된다'며 민생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얘기 들어보시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쟁에 빠져서 정치 보복, 야당 탄압에 국가 역량을 소모할 게 아니고, 초당적 정치로 국가적 위기를 넘어가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이 보수의 텃밭인 대구의 화재 현장을 찾아 민생을 거듭 강조한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지역 국회의원들도 10월 29일 오전 매천시장을 방문해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상인들의 의견을 들으며 맞불을 놓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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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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