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 홈 경기를 앞둔 대구FC가 최근 이어지는 그라운드 물품 투척에 대해 DGB대구은행파크 테이블석 물품과 관련한 새로운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심판진을 향한 일부 팬들의 격한 불만으로 물병 투척이 여러 차례 발생한 대구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받아 벌금까지 부과하자 이번 시즌 잔여 경기에 테이블석 내 페트병과 캔류 반입을 금지했습니다.

일회용 컵이나 개인 컵을 지참해야 음료 반입이 가능하며 가져오지 못한 팬들은 테이블석에 자리할 경우 안전요원이 지급하는 일회용 컵에 내용물을 담아야 합니다.

DGB대구은행파크는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거리가 가깝고 테이블석의 경우 심판과 선수들이 출입하는 통로와 닿아있어 대구FC가 이런 정책을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FC는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 관련 조성을 위한 조치였다며 협조와 양해를 부탁하면서도 그라운드 내 물품 투척은 형사 처벌과 구상권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