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취임 후 경제부시장을 자신이 임명하지 않고 기획재정부로부터 파견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부시장에 측근을 앉히는 대신 경제 전문가를 임용해 국비 확보 등 다양하게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제부시장에 이승호, 홍희락, 정해용 등 자신의 측근을 임명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홍 당선인은 "신공항 추진 단장에 국토교통부의 항공 전문가를 파견받기로 했고, 군사시설 이전 추진단장에 육군 장성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금호강 르네상스 TF팀장도 외부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선인이 조직 개편을 예고하자 대구시 공무원들이 향후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