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24일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우라와레즈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지켰습니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우라와의 이어지는 공격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진의 집중력과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힘입어 0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첫번째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볼 점유율에서 크게 밀린 대구는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도 못했고, 슈팅 숫자에서도 2대 10으로 크게 밀렸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두 팀은 승점 7점(2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대구가 앞서 펼쳐진 우라와와의 맞대결에서 이미 1대 0으로 승리를 기록하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선두를 지키게 됐습니다.

대구는 다가오는 27일 산둥과의 경기를 포함해 남은 조별예선 두 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자력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대회 16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