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없는 방법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혐의가 있는 여론조사기관과 대표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대구여심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대표 A 씨와 B 씨, 팀장 C 씨는 모 단체의 의뢰를 받아 4월 4일부터 7일까지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응답자들의 결과 값을 임의로 조작해 언론에 보도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조사자를 선정하면서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선 RDD, 자체 보유 DB 등 모두 개인의 휴대전화 번호로 구성된 표본 추출물을 섞어 사용해 표본이 중복되는 등 표본의 대표성을 담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