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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3파전 속 단일화 논란

김철우 기자 입력 2022-04-14 17:00:00 조회수 0

◀앵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가 홍준표, 김재원, 유영하 세 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선거 판세가 1강 2중 구도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단일화 시나리오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2중으로 분류되는 김재원, 유영하 후보가 힘을 합쳐 홍준표 후보에 맞선다는 겁니다.

공천 카드를 손에 쥐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김철우 기자가 두 경선 후보의 말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대구시장 공천 경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유영하 후보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홍준표 대세론'으로 흐르던 대구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최종 홍준표, 김재원, 유영하 후보로 압축됐습니다.

지금까지는 1강 2중 구도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박심'을 등에 입은 유영하 후보와 '원조 친박'을 자처하는 김재원 후보가 단일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김재원, 유영하 둘 중 한 명만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들은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 
"윤석열 당선인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대구 발전을 이끌어낼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일화의 대상이 아니고요, 단일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 
"단일화 제의가 오면 피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저는 늘 선거를 치를 때 정치공학적으로 단일화를 한다 이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두 후보는 본인들과 관계없이 나도는 단일화 논의는 정치 공세이라면서 상대방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 
"국민 여론조사뿐만 아니고 당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제가 아직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라고 생각합니다."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 
"각자가 시민들한테 왜 내가 대구시장으로 적임자인지 설득하고 당원들 상대로 설득해서 선택을 받으면 되는 겁니다."

막판 단일화라는 이슈가 혼란스럽게 재생산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정을 앞두고 대구시장 후보가 되기 위한 각 경선 주자들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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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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