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지난해 우승팀 KT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4월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0대 3으로 끌려가던 9회 초 대거 6점을 올리며 경기를 6대 5로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은 전날 펼쳐진 1차전에서도 침묵했던 타선 부진이 이어졌고,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수비 집중력도 약해진 모습을 보이며 9회초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며 2연패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9회초 김태군의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피렐라와 강민호, 최영진 등이 연이어 안타를 뽑아내며 6득점을 성공한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9회말 KT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오승환이 위기 끝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삼성의 시즌 첫 승을 마무리했습니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전날 뷰캐넌과 마찬가지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개막 원정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오는 화요일부터 잠실에서 지난해 플레이오프 상대팀인 두산을 상대로 3연전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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