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4일) 하루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구와 경북에서만 만7천 명 넘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조금 전 끝이 났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도 오늘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고, 사전투표율은 역대 가장 높아서 34%를 넘겼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소 주차장에 별도의 기표소가 설치됐습니다.
사무원들은 레벨D 방호복을 입었습니다.
오후 5시를 조금 넘기자 마스크를 낀 유권자들이 하나 둘 들어섭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입니다.
◀현장음▶
"확진자나 격리자 아니시죠? (확진자인데요.) 문자 받으셨어요?"
사무원들이 확진자를 대신해서 신분증과 투표 용지를 들고 투표소 건물을 몇 번이나 오갑니다.
◀권음정/투표소 사무원▶
"(본인확인서) 작성하신 걸 가지고 저희가 참관인하고 같이 3층 (본 투표소)로 올라가서 투표 용지를 뽑아오면 (유권자가) 저기 기표소에서 투표하고 그걸 저희가 다시 가지고 올라갑니다."
일반 유권자와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섭니다.
투표 마감시간까지 대기줄은 이어졌습니다.
제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오늘 끝이 났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이틀간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를 포함해 15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지역 선거인 3명 중 1명 이상이 투표를 마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에서는 오늘 0시 기준 9천5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의 31%가 10대 이하 유아·청소년이었고, 60대 이상 고령층이 17%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와 관련해 14명이 더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516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5만5천800여 명, 이중 4만천677명이 재택치료 중입니다.
경북에서는 0시 기준 8천221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만4천여 명이고 이 중 3만3천380명이 재택치료자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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