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영향으로 대구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경영 자금이 부족해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2월 7일부터 사흘 동안 대구지역 기업 324개 사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영향 지역 기업 자금조달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66%가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수 응답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 대출을 받은 기업 가운데 57.1%는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고, 54.3%는 코로나 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 기업 59.9%는 변동 금리 대출 상품에 가입해 금리 변동에 따라 기업 수익성에 미치는 악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의는 "코로나 19 장기화와 환율 상승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기업은 대출 이자 상환마저 어려운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라며, "대출 만기 연장과 분할 상환 등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해 건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