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월 28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갖춘 준비된 후보임을 자처했습니다.
'남부 수도권 시대'를 통한 지방 발전,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지금까지는 '몰아주기 시대'였다고 했습니다.
네댓 명 아이들 가운데 장남만큼은 대학까지 보냈고 잘할 수 있는 산업에 힘을 집중하다 보니 수도권 집중은 필연적이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몰아주기의 비효율'이 너무 커졌고 지역의 발전 없이는 나라 발전을 이루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필수요건이 돼버린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확실하게 대한민국 경제 살려내고 균형 발전 만들어 내고 여러분의 친구들 서울 가지 않도록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똑같은 조선에서 선조는 전쟁을 치러야 했지만 정조는 개혁을 통해 조선을 발전시켰다며 리더의 자질을 강조했습니다.
또 인재의 고른 등용 없이는 승자 독식의 폐해를 극복할 수 없다며 정파를 넘어선 인재를 등용하는 통합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네 편 내 편 가려가지고 우리 편중에서 쓰고 이러면 인적자원이 부족해서 결국 회전문 인사해야 됩니다. 이렇게 할 필요 없잖아요.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진영을 가리지 않고 지역 가리지 않고 네 편 내편 가리지 않고 쓴다, 이 통합의 정신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정착을 앞두고 민주당이 환영 행사를 연 것에 대해 질문을 받은 송영길 당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에게 적대적이지 않다며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7년 3월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기소됐을 때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이 아니었고 후보였습니다. 그때는 국정 책임자가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하고 있을 때였고…"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 출신 최초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임을 내세워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의 약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마승락)
- # 이재명
- # 남부수도권
- # 통합의시대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