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홈에서 시즌 첫 골과 첫 승점을 기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월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강호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에서 대구는 후반 선취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고재현의 동점 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둬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대구에서 공격 자원에 새로운 힘으로 활약 중인 고재현은 본인의 K리그1 첫 득점이자 팀의 시즌 첫 골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기 내내 우승 후보인 전북을 압도하며 지난 1라운드 서울전에 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대구는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맞추며 득점을 놓치는 등, 아쉽게 시즌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김천상무가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K리그1 승격 첫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김천은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선취골로 분위기를 잡은 뒤 이어지는 포항의 맹추격에도 서진수, 정현철의 득점으로 3 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울산에 수적 열세에도 무승부를 거뒀던 김천은 개막전 승리 팀 포항까지 잡으며 올 시즌 순항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