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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코로나 신규 확진자 첫 8천 명 넘어

이상원 기자 입력 2022-02-20 17:20:54 조회수 0

◀앵커▶

2월 20일 대구·경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8천 명을 넘었습니다.

대구는 고위험 감염 취약시설에서 신규 집단확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상 생활 전반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북은 중증환자 병상 추가 확보와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진료체계 보완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월 20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4,70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경북도 역대 최다인 3,349명이 나오며 대구·경북 전체 8,056명으로 처음으로 8천 명을 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동구, 서구 등 6개 구·군 의료기관 관련 28명, 동구 복지시설 관련 13명, 서구와 동구 요양시설 관련 3명 등 고위험 감염 취약시설에서 신규 집단 확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10대 미만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두 10% 대를 기록하며 모든 연령층에서 확진자가 골고루 발생하고 있습니다.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 관리과장▶

"전 연령에 걸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확진자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차 예방 접종과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시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대구  지역 재택치료자는 2만 1,903명, 대구 소재 의료기관 등의 병상 가동률은 40.0%입니다. 

경상북도도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인 3,349명을 기록한 가운데, 구미 652명, 포항 555명, 경산 492명 등 울릉을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북 지역 재택 치료자는 만 4,335명, 병상 가동률은 36.8%입니다.  

경북은 대형병원이 별로 없어 중증환자, 고령자,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병상 확보와 진료체계 보완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박성수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저희들 고령자도 많고 중증 환자하고 분만 취약지역이라서 산부인과 그리고 투석환자들이 병상 확보가 중요합니다. 확진된 산모가 분만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안 그래도 산부인과가 없지만 잘 받아주질 않습니다"

경상북도는 일주일 안에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 확대하기 위해 대구시와 인근 구·군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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