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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확진 산모 분만할 병원 찾다가 보건소서 출산

양관희 기자 입력 2022-02-18 16:21:49 조회수 0


경북 구미에서 코로나 19에 걸린 산모가 분만을 할 병원을 찾다가 보건소에서 출산했습니다.

구미보건소 등에 따르면 동남아 출신 30대 산모 A 씨는 2월 15일 오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바로 진통을 느껴 구미 모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 측이 분만을 거부했습니다.

A 씨는 남편과 함께 보건소로 가 적절한 병원을 찾다가 분만이 임박해지자, 낮 12시 55분쯤 보건소 1층 진료실에서 인근 산부인과 병원 의사 도움으로 40분 만에 여아를 출산했습니다.

출산 뒤 A 씨는 병원 확진자 병동에 입원했고 여아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갔습니다. 

구미에는 이 병원을 포함해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분만실이 없는 상태입니다.

구미보건소는 앞으로 감염병 전담 병원 응급실에 확진자 분만실을 설치하도록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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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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