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2월 15일 오후 1시 10분쯤 경북 성주군 선남면의 한 농기계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이 불로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헬기 13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4시간여 만인 오후 5시 20분쯤 꺼졌습니다.
현장에선 평균 풍속 초속 2~4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전 4시쯤에는 경북 영덕군 지품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4헥타르를 태우고 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14일 저녁 9시 50분쯤에도 경북 군위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 14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산림청은 14일 오후부터 전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사진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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