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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군위군 “대구 편입 완료될 때까지 통합 신공항 관련 모든 업무 중단”

도건협 기자 입력 2022-02-13 09:57:04 조회수 2


경북 군위군이 대구 편입 법률안 2월 국회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대구 편입이 완료될 때까지 통합 신공항 관련 모든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입장문에서 “군위군과 군위군민은 대구·경북 100년 먹거리인 통합 신공항 건설에 자부심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나 통합 신공항의 전제 조건인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국회 문턱에 멈춰버려 더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추진할 명분이 없어졌다”라며 “2월 12일 군위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비통한 심정으로 대구 편입이 완료될 때까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완료될 때까지 관련한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위군은 통합 신공항의 파행이 우리 군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통합 신공항을 군위·의성 공동 후보지에 유치하기 위해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2020년 7월 30일 이후 마음을 바꾼 국회의원으로부터 시작된 것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후 책임 소재는 분명히 밝혀져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510만 시·도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위군은 대구 편입 없이는 통합 신공항 사업이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군위군민을 다시 차가운 거리로 내모는 비정한 정치 현실과 대구·경북 510만 시·도민의 염원이 여기서 멈춰짐은 안타까우나 천 단추조차 제대로 끼우지 못하고 통합 신공항을 건설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군위군의 입장문 발표에 따라 통합 신공항 관련 모든 업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군위군에서는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이전 부지 주변 피해 주민들을 위한 1,500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대구시·경상북도와 함께 이전 지역 주민 상담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업무가 전면 중단됩니다.

또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군위군과 협의가 필요해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농지나 산지 전용 허가, 통합 신공항 시설 배치 문제 등 군위군과 협의해야 할 모든 업무가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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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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