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려간 금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중생을 차에 감금해 도주한 고교생 등 10대 3명이 추격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7살 A 군과 16살 B 양 등 3명을 감금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군 등은 2월 8일 오후 3시 반쯤 빌려간 40만원 상당 금팔찌를 변상하라며 후배인 여중생 15살 C 양을 수성못 일대에 주차한 승용차에 2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 양 친구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이들은 차를 몰고 10km 가량 도주하다 길가에 세워진 차 2대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지인이 빌린 렌터카를 이용해 무면허 운전을 하며 여중생을 감금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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