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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휴일에도 거침없어· · ·대구 2천 명 육박

서성원 기자 입력 2022-02-06 17:20:59 조회수 0

 ◀앵커▶
그동안은 휴일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증가세가 잠시 주춤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요일을 가리지 않고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대구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2월 6일 0시 기준으로 1,971명이 나온데 이어 이후에도 오후 4시까지 1,99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백신 미접종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2월6일에도 임시선별검사소의 기나긴 검사 행렬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줄에 언제쯤 검사를 받을 수 있을지 가늠하기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71명. 지난 2일 1,147명으로, 천 명을 넘어선지 불과 나흘 만에 2천 명에 육박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요양 시설과 의료기관 5곳에서는 23명의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백신 미접종 확진자 가운데 또 3명이 숨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86명으로 늘었습니다.

◀임현정 감염병대응팀장/대구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라 하더라도 60세 이상,고위험 기저질환자의 경우 중증이나 사망의 위험성이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고, 3차 접종까지 신속하게"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이 28.3%, 감염병 전담병원이 68.6%입니다.

재택 치료자는 1,590명이 추가돼 6,807명에 달합니다. 

경북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22개 시·군에서 1,7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사흘 연속 천 명을 넘어서면서 2천 명에 근접해가고 있습니다.

경북의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53.7%, 자가 격리자는 4,771명입니다.

◀제미자 감염병관리과장/경상북도▶
"중증 환자, 요양병원이나 감염 취약시설에 있는 환자들이 사망으로 넘어가지 않는 그런 부분을 (보다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이런 가운데 사적 모임 최대 6명,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됩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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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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