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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 천명대 넘어서· · ·폭발적인 확산세

김은혜 기자 입력 2022-02-01 17:21:08 조회수 0

◀앵커▶

코로나19 기세, 정말 폭발적입니다.

2월 1일 결국 대구 지역 확진자 수가 네자릿수, 천 명대에 진입했습니다.

대구에 코로나 19가 발생한 이후, 처음입니다. 

경북 역시 770명을 넘어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자고 나면 확진자 수가 100명가량 불어난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는데요,

귀성객 이동에 따른 지역 사회 전파, 일부 학교의 개학 등으로  인해 앞으로 확산세는 겉잡을 수 없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첫 소식,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2월 1일 오후 4시까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1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 2년 만에 첫 네자릿 수, 천명대를 넘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확진환자는 배 이상 많아졌지만 병상 가동률은 57%에서 48.6%로 낮아졌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도 28%에서 25.9%에 머물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보다 치명률이 낮은 점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전체 환자 수가 늘면 중증 환자도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안정적인 병상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21개 시군에서 확진환자가 772명으로 처음 7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역학조사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바뀝니다.

확진환자와 동선이 겹쳐도 PCR검사는 우선검사대상자 위주로 실시하고, 2미터 이내 대면, 마스크 착용, 예방접종 완료여부 등을 감안해 밀접접촉, 격리 여부를 분류합니다.

◀임민아 경상북도 역학조사관▶

"지금은 워낙 확진환자가 많으니까 방역 울타리를 크게 치는 게 아니라 정말 확진이 될 수 있는 사람, 확진될 경우 고위험군으로 넘어갈 사람 위주로 역학조사가 방향을 전환한거죠."

1월 29일부터 보건소에서 진행 중인 신속항원검사는 연휴가 끝나고 2월 3일부터는 선별검사소에서도 실시됩니다.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집에서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일 경우 비닐팩으로 밀봉 후 키트를 지참하여 선별검사소를 방문하셔서 PCR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방역패스 음성확인서가 필요한 경우는 선별검사소에서 관리자 감독하에.. "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가 되는 상황, 방역당국은 일상 복귀 전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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