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연휴 둘째날인 1월 30일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900명을 넘어서며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경북도 600명에 육박하는 597명의 확진자가 나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 기저질환자들이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에 노출되지 않도록 연휴기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월 30일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08명, 처음으로 900명을 넘어서며, 나흘째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구 의료기관 2곳에서 각각 3명, 2명이 추가 확진됐고, 달성군 요양복지시설과 관련해 1명이 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연령별로는 20대가 18.7%로 가장 많았고, 10대 16.4%, 10대 미만 15.1% 등 30대 미만의 젊은 층이 50.2%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경북은 역대 최다인 597명이 확진돼 엿새째 최다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구미가 134명으로 가장 많고, 포항 126명, 경산 79명, 안동 58명, 칠곡 44명 등 20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만남과 이동이 많은 설 연휴동안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불필요한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이나 고위험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 등 중점관리대상은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변이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임현정/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
"이런 대상들이 오미크론 변이라 하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되는 분들은 3차접종까지 신속하게 맞춰주시고, 불필요한 이동이나 접촉을 자제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휴기간동안 실내 환기와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코로나 의심증상이 생길 경우 즉시 각 구·군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영상취재:이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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