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오후 6시 18분 대구시 북구 노원동 도시철도 3호선 팔달시장역 변전실 주변에서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도시철도 이용객 4명과 소방관 5명 경찰관 2명 등 11명이 이산화탄소를 흡입해 이 중 10명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로 도시철도 3호선 팔달시장역 구간이 30여 분간 무정차 운행되었고 오후 7시 9분에 정상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 승객이 변전실 입구에 있는 소화설비 수동조작함을 잘못 작동시키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사고와 관련해 산소 결핍 등으로 인한 질식위험을 줄이기 위해 1-3호선 91개 역사 113곳의 소화약제를 이산화탄소가 아닌 할로겐화합물 등 저위험 성분 약제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