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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체불 신고했다고 이주노동자 폭행·협박

손은민 기자 입력 2022-01-24 09:36:26 조회수 0

대구의 한 제조업체 사장이 체불임금 신고를 한 이주노동자를 찾아가 폭행하고 협박해 체불 임금 포기 각서까지 강제로 쓰게 했다는 폭로가 나왔어요.

사장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미등록 체류 신분이라는 이유로 범죄 피해자인 이 이주노동자를 붙잡아 출입국사무소에 넘겨버렸다고 해요.

김희정 성서공단노조 위원장 "경찰은 불법체류자 신고가 들어오면 정황도 살피지 않고 잡아가고, 또, 수많은 이주노동자가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요구하다 출입국에 끌려가 강제 출국을 당하고 있어요"라며 목소리를 높였어요.

네, 남의 약점을 잡아 인권을 무시하고, 제대로 된 처우를 안 해준다면 예전의 노예제도와 뭐가 다르겠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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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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