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자란 10대 청소년이 자신을 많이 꾸짖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해 큰 충격을 줬었는데요.
검찰은 무기징역을 내려달라고 구형했지만, 법원은 앞으로 교화 가능성이 크다면서 징역 장기 12년, 단기 7년을 선고했어요.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김정일 부장판사는 "피고인에게 박완서 작가가 쓴 '자전거 도둑'이라는 책을 주겠습니다. 읽어보면서 본인 행동을 되돌아보고, 희망을 품고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해보기 바랍니다. 책 안에 편지도 넣었습니다."라며 어린 소년범에게 당부의 말까지 덧붙였어요.
네- 아직도 어린 학생들인 만큼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하기 보다는 한 번 더 기회를 줘 바르게 살도록 이끌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 이 말씀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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