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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구에서 2년 만의 확산세···"오미크론 우세종"

조재한 기자 입력 2022-01-18 16:35:21 조회수 0

◀앵커▶
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7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2년 전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은 우세 종으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설을 앞두고 방역은 초비상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재한 기자▶
대구는 확진자 171명입니다. 

이틀 연속 170명 대로 2020년 3월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1월 18일) 0시 이후에도 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가파른 확산세입니다.

대구의 오미크론 비중은 55%까지 늘어났고 어린이집, 식당, 체육시설, 가족, 지인 모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퍼지고 있습니다.

법원이 방역 패스에 제동을 건 가운데 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 방역은 초비상입니다.

◀인터뷰▶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오미크론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어서 확진자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 규모에 따라서 1단계, 2단계, 3단계로 분류해서 임시 선별 검사소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검체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또 선별 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청 본관과 별관, 대구시의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관련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는 등 방역 당국마저 안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북에서는 138명 확진으로 지난달(12월) 24일 144명 이후 25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포항에서 북구 체육관 22명 포함 42명으로 가장 많고 구미에서도 35명 확진됐습니다.

경산과 영천에서는 2개 대학 운동부를 통해 확진이 잇따르면서 각각 16명과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월 18일) 0시 이후에도 포항과 경주 2곳에서만 9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진 규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
"백신 접종에서 제외되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체육시설, 아동시설 등과 관련된 시설, 방학을 맞아 고향을 찾은 대학생 등 소규모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고"

전국적 대이동이 있는 설을 앞두고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방역은 또다시 큰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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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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