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지 2년이 조금 지난 가운데 경기도에서 강원도 전역을 휩쓸고 충북까지 번지자 경북도 안심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환경부가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멧돼지를 잡아들인다며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서 수색과 총기 포획에 나섰는데 이게 오히려 확산을 가속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야생동물 전문가인 대구대학교 과학교육학부 조영석 교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속도를 놓고 보면 상당히 느립니다. 1년에 보통 8km에서 17km 밖에 안되니까요."하며 국내에서 퍼져나가는 걸 보면 사람이 문제를 키운 거라고 볼 수밖에 없단 얘기였어요.
네,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도 있는데 서두르다 병을 키울까 봐 그게 걱정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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