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르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경우 거론되는 출마 후보자만 스무 명이 넘지만, 일부만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대부분의 후보는 지역 민심보다는 중앙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있는데요.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금 대구 중남구 국민의힘 후보자들을 보면 지역구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리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사람 위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죠."라며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여전하다는 얘기였어요.
네, 지역 일꾼을 뽑는데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후보가 되어야 하는데 수십 년째 중앙에서 '낙하산' 공천이 이뤄졌으니 눈치를 볼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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