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미술이 주류를 이루던 1970년대 대구 미술계에 당시 30대의 젊은 화가들이 '신조미술협회'를 만들어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표현양식인 '추상미술'을 처음으로 소개한 뒤 대구에 뿌리를 내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는데요.
신조미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륭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는, "시간이 흐르며 미술의 목적이 생활에 응용하고 인류의 앞길로 나아가는데 방향을 제시하는 쪽으로 바뀌었고, 저희 협회는 그 경향에 맞춰서 변화하는 시대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라며 열심히 활동하다보니 어느덧 50년의 세월이 흘렸다는 얘기였어요.
네, 강산이 다섯번 변할 만큼 긴 세월동안 흔들림 없이 창작활동을 해 온 열정이 대구 예술계를 살찌운 자양분이 된 것 같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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